기토일간 (천간에서의 작용, 관계)

기토일간의 천간과 관계에 대하여 배우겠습니다.

목차

1. 기토일간이 갑, 을 목을 만나면
2. 기토일간이 병, 정 화를 만나면
3. 기토일간이 무, 기 토를 만나면
4. 기토일간이 경, 신 금을 만나면
5. 기토일간이 임, 계 수를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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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토일간이 갑, 을 목을 만나면

 

기토일간에 갑목을 만나면, 기름진 땅에 거목이 우뚝 서있는 형상입니다. 

갑목이 기토를 지배하고 다스리므로 기토는 비록 지배당하고 통제받지만 생기가 솟고 이름을 얻어 왕성하게 활동하며 재능을 발휘합니다. 들판에 큰 나무가 있어 지나던 과객이쉬어가는 휴식처로 인기 있는 명소와 공원이 됩니다.

 

그러나 기토가 허약하면 능력 부족이라 보잘 것 없는 한 뼘 정원에 분수에 넘치는 큰 갑목이 선 꼴이 되어 햇빛도 못보고 그늘에 가려 좁고 음산한 공원이 되고 작은 머리에 큰 감투만 쓴 몰골이 됩니다. 

 

기토일간이 약하여 관살(갑, 을)목이 혼잡되면 한평생 힘겹고 어려움이 많습니다.

한편으로는 큰 나무가 땅에 쓰러진 형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합의 작용입니다. 

 

신왕 한 기토에 갑목이 없고, 정화와 경금이 있으면 무관직이나 법조계로 명예를 드높일 수 있습니다. 

 

기토가 을목을 만나면 정원에 꽃나무와 화초가 만발하는 것과 같습니다.

온갖 재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꽃구경 온 사람들에게 자랑하기 바쁩니다.

이때 습토인 기토와 습목인 을목이 있으면 을목의 뿌리가 상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병화가 있으면 안전하고 화려하게 을목을 키울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 미인이 많지만, 젊은 시절 화려함 이후 노후가 처량하고 허말 하기 쉽습니다.

열매는 화려하지만 빨리 시드는 습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을목이 너무 많다면 기토의 영양분을 다 흡수하여 영양실조에 걸린 척박한 땅이 될 수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기토에는 을목이 제격이고, 무토에는 갑목이 제격입니다. 

 

기토가 을목을 키우며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추구하여 예술 방면으로도 인연이 있습니다. 

 

2. 기토일간이 병, 정 화를 만나면

 

기토일간에 병화는 최고의 귀인이며 후원자입니다.

옥토의 햇빛에 문전옥답이라 만물을 키울 수 있는 재능을 가졌습니다. 

 

기토가 정화를 만나면 대체로 불리합니다. 경, 신 금이 있다면 정화의 용도가 있어 괜찮지만 그 외에는 메마름을 가중시킵니다. 기토가 한겨울 갑목이 있으면 정화를 생하여 언 땅을 녹여주어 동상은 면할 수 있습니다.

 

3. 기토일간이 무, 기 토를 만나면

 

기토일간이 무토를 만나면 논, 밭 주변으로 높은 둑이 둘러쳐져 비바람, 홍수를 모두 막아줍니다.

무토의 공덕으로 고생을 모르고 평안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 높은 산 위의 농토라 멀리서 물을 길어와 농사를 지어야 하며, 성공을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과 고생이 필요합니다.

 

건조한 무토는 기토의 영양분인 수분을 섭취하여 기토의 위력을 뺏어 갑니다.

단 갑을 목과 병화가 기토에 인접해 있으면 금상첨화가 됩니다.

 

기토가 기토를 만나면, 넓은 평야에 기름진 전답입니다. 이때는 수와 목이 있으면 넓은 곡창에 곡식이 풍성해지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넓은 평야라고 해도 수기와 목기가 없으면 좋은 땅이지만 농부가 없어 농사를 못 짓는 것과 같습니다.

 

4. 기토일간이 경, 신 금을 만나면

 

논밭에서 광석을 캐내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에 정화가 있으면 재물운까지 더해집니다. 

이때 기토가 힘이 좋다면 부귀를 누릴 수 있지만 만약 신약한 기토일간이면 이상은 높되 현실은 허망할 수 있습니다.

 

정화가 없으면 경금은 바윗덩어리에 불과합니다. 애물단지가 되는 것이죠.

정화가 있으면 경금을 제련하여 연구 개발이나, 개척 정신이 강합니다.

 

기토가 신금을 만나면 자갈밭에 박힌 유리조각과도 같습니다.

신금이 초목을 잘라버리므로 결실이 적고 귀인 병화까지 합하기에 좋을 게 없다.

 

5. 기토일간이 임, 계 수를 만나면

 

기토일간이 임수를 만나면 기름진 전답에 바닷물이 밀려오는 형상입니다.

장마나 홍수를 만나 격으로 모든 피와 땀의 노력이 허사로 끝나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기토가 임수에 인접해 있으면 피나는 노력에도 공이 작거나 없어 결과가 허무합니다.

기토탁임이라 하여 기토와 임수는 서로 만나서는 안 되는 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토가 계수를 만나면 기름진 전답에 비가 오는 형상으로 순풍에 돛 단 격입니다.

단 가을이나 겨울에는 계수는 비가 아닌 우박과 서리가 되어 농작물을 망치는 것과 같습니다.

계수는 계절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며 병화와 갑, 을 목이 없다면 결실을 맺기 어렵습니다.

 

2024.01.18 - [명리학 천간과 지지] - 기토일간 (성격, 특성)

기토일간 (성격, 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