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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의 입문편

명리학의 공부(명리학 입문편 7장)

by 차니도사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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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을 구하는 법을 배워 보겠습니다.


대운이란 사람이 태어난 시기의 음양오행과 성별을 따져,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될 길흉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를 예측, 판단하고자 하는 인생의 흐름도라 할 수 있는데, 각자 태어난 달과 연도와 성별에 따라 설정이 달라집니다. 대운을 10년 단위로 표현하면 30년 단위로 춘하추동이 바뀌니 인생을 120년으로 본다면 누구나 흥망성쇠가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대운을 간지로 표현하므로 간과 지에 따라 10년도 세분하는 방법이 있으나, 그 방법에 대해서는 학설마다 차이가 있다.
대운은 남자와 여자에 따라 다르며, 태어난 연도의 음양에 따라 차이가 있다.

남자가 양년에 태어나면 순행이며, 여자가 음년에 태어나면 순행입니다.
남자가 음년에 태어나면 역행이며, 여자가 양년에 태어나면 역행입니다.
문제는 무엇을 기준으로 대운의 간지를 뽑느냐인데, 태어난 달의 월주를 기준으로 순행과 역행에 따라 차례대로 뽑으면 됩니다. 그러므로 처음 공부하는 분들은 월주를 기준으로 역행과 순행에 따라 추리해 나가면 대운을 구할 수 있습니다.

월지를 기준으로 좌우로 역행 또는 순행하게 되므로 초보자인 경우는 월주를 적어놓고 차례대로 적어가면 되는데, 만세력이란 어플과 컴퓨터 시스템이 생긴 이후로는 생년월일과 성별의 입력만으로도 금방 구할 수 있습니다.
태어난 연도가 양년인지 음년인지는 십간에 대한 설명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습니다. 또 대운수라는 것은 사람마다 각각 1부터 10까지의 숫자가 대운이란 간지 위에 붙게 되는데, 이는 쉽게 말하면 살아가면서 각자 나이별로 접하게 되는 대운의 기준점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또한 성별과 태어난 해의 음양에 따라 다르나 쉽게 줄이면 대운이 순운이면 그 사주의 생일에서 다음 달 절기의 절입 시간까지의 날짜 수를 세어 3으로 나눈 수가 대운수가 되고, 역운이면 반대로 생일 속한 달의 절기에서 생일까지 날짜를 세어 3으로 나눈 수가 대운수가 됩니다.
문제는 한 달이 30일이니 3으로 나눌 경우 10이 넘는 경우는 나눈 값을 그대로 쓰면 되지만(나누고 남는 날수는 1이면 버리고, 2면 반올림하여 사용한다) 3 이하인 경우에는 3으로 나누면 0.3, 0.4 등이 되니 이는 1로 하면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운이 소수점인 경우가 많아 사람들마다 대운에서 반년 이상 차이가 나니 운세의 흐름도 늦게 나타나는 경우와 빠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순운이면 태어난 일부터 다음 절기까지의 남은 일수에서 3으로 나누어 나온 값이 대운수고, 역운이면 생일이 속한 달의 절기에서 생일까지 날짜를 세어 3으로 나눈 수가 대운수가 됩니다.

세운을 구하는 법을 배워 보겠습니다.


세운이란 사주의 음양을 고려할 필요 없이 해마다 모든 사주가 똑같은 간지를 접하게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지금 모든 사람은 계묘년이란 세운을 접하게 됩니다. 사주별로 세운이 좋을 수도 있고 안 좋을 수도 있으나, 모든 사람이 계묘년의 세운을 만나는 것입니다. 만세력에서 보면 원국의 사주팔자 밑에 10대운이 나오고 그 밑으로 세운이 나옵니다. 이 세운은 누구나 공통으로 같은 한 해를 지내니 올해는 모든 사람이 계묘년의 세운을 지낸다고 보면 되는 것입니다. 다만 나이는 다른 것이므로 배열의 순서에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이상에서 보듯이 사주를 만세력이 없이 보던 시대에는 일일이 월간지, 시간지, 조견표를 보아야 했으며, 윤달을 계산하고 기준점을 항상 기억해야 하는 등 사주를 구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으나, 만세력의 출현으로 사주를 쉽게 뽑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컴퓨터나 휴대폰 어플로도 간단하게 구할 수 있으니 사주에 대한 접근이 상당히 쉬워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더 이상 손으로 직접 다쓰면서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세력이란 어플과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하여 편하게 풀어 가는 게 좋습니다.

간합의 정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의 사주를 보면 간합이 있는 경우가 보이는데, 간합이란 갑기, 을경, 병신, 정임, 무계를 말하는 것으로, 이러한 간합이 있으면 공통적으로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고 대인관계가 좋은 편이다. 또 사주에 없다 할지라도 대운이나 세운에 오면 그러한 영향이 있는 편입니다. 이 간합을 무조건 삼각관계의 사주라고 말하거나 남녀 관계가 복잡한 사주라고 몰아붙이기보다는 대화나 관상을 통해 합이 성격에 미치는 영향이 남녀문제로 갈 것인지 사업적인 방향으로 갈 것인지를 판단하여야 합니다.

간합(갑기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갑과 기는 합하여 토가 되니 서로 극하지 않고, 갑은 기토의 힘을 도와줍니다. 신의지합이라고 하며, 잘 구성되면 마음이 넓고 분수를 지키며 사람들과의 다툼을 화해로 이끄는 면이 있습니다. 약간 잘못 구성되면 다음과 같은 특질이 있으나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갑기의 합이 일간으로 이루어지면 대인관계는 많아도 이성적인 문제보다는 대화나 만남이 많을 뿐이라 이성적인 문제로 오해는 많이 받아도 실제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의처증이나 의부증을 일으키는 편이므로 상대 배우자를 만남에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일간이 갑이며 이합을 이루거나 대운이나 세운에서 만나고, 이간의 기운이 너무 약하면 갑목의 기운마저 빠지므로 신의는 있으나 신의로 인해 실속을 잃기 쉽습니다. 실속보다는 의리를 중시하여 이해득실에 약한 탓에 이해타산에 다소 느린 편입니다. 일간이 기이며 이합을 이루거나 대운이나 세운에서 만나면 마음은 넓으나 자기 기준인 일간으로 합을 이루어 자신의 이익이 앞서는 편이므로 대인관계는 넓어도 자신의 이익을 중시하는 탓에 남이 보기에 다소 신의가 부족해 보일 수 있습니다. 원 사주에 이와 같은 합이 있으면 목소리가 명랑하지 못하고 콧대가 낮은 경향이 있어 콧구멍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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