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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의 입문편

명리학의 공부(명리학 입문편 8장)

by 차니도사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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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합(을경합)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을과 경은 합하여 금이 되니 을목을 경이 극하지 않으며 을은 경의 힘을 도와줍니다. 또 금이 인의예지신의 의라 의가 강해지며, 을은 목이라 인이므로 인과 의의 합이라 하여 인의지합이라 합니다. 이 합이 있으면 금 기운이 강해지고 외로움을 중시하는 지라 괴감한 면에 강직한 기상이 있으며, 사람들에 대한 인의가 아주 좋은 편입니다. 또한 일간을 기준으로 이합을 이루면 경금이 강해지는데, 경금은 뼈와 같은 것이라 뼈대가 튼튼하여 치아가 튼튼하고 턱이 사각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뼈가 강하고 인의가 강한 탓에 기운이 왕성하고 불의에 굴복하지 않아 항상 의로운 편에 서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인관계가 넓고 기운이 왕성한 탓에 이성으로부터 인기도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잘못 구서오디면 다음과 같은 면이 있습니다.
일간이 을에 이합을 이룬 경우에는 일간의 힘을 빼고 경금을 도와주게 되니 의지가 강하지 못한데도 강하고자 하는 기질이 있어 예의가 없는 편이며, 일간마저 약하다면 겉보기보다 과감성이 떨어져 결단력이 부족한 편입니다.
일간이 경에 이합을 이루고 일간이 너무 강한 상태라면 무자비한 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의로움만 주장하는 탓에 거칠고, 턱과 치아가 아주 튼튼하고 싸움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이기 쉽습니다.

간합(병신합)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병과 신이 만나면 합하여 서로 싸우지 않고 수를 생성하니 위엄지합이라고 합니다. 의로움을 내세우고 강함은 있으나, 고집이 너무 세거나 자기주장만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다소 잔인한 성격일 수 있으며, 수가 왕성해지니 기운이 신장과 생식기계로 몰려 이성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대운이나 세운에 오는 경우 삼각관계가 많아질 사주라 의처증이나 의부증이 생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가정사나 애정문제가 다소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주에 일간이 너무 강하거나 약하고 구성이 안 좋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납니다.
병이 일간이면서 합을 이루면 머리가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머리가 지나치게 좋으면 사람을 대하는 데서나 일을 하는 데서 간계나 권모술수를 쓸 수도 있으므로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편이라 다소 예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간이 신이면서 합을 이루면 신의 기운을 수에게 뺏기게 되어, 일간마저 약할 경우 몸이 부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체격이 작은 경우가 많고, 큰 야망이나 욕심이 없는 편입니다. 마음이 약하고 소심한 편이라서 사소한 일에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간합(정임합)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정과 임이 만나면 서로 다투지 않고 목으로 변하여 합하니 명문의 힘이 강해져 생동력이 강해지는 면이 있습니다. 기운이 지나쳐 음란함으로 흐를 수 있어 음란지합이라 말하기도 하며, 마음이 넓은 기질이 강해져 인수지합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기운이 강하고 감정이 풍부해서 이성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은데, 음란하다고 말할 수도 있으나 반대로 결혼을 늦게 하는 경우도 있는 편이니 극과 극이 통하는 이치라 하겠습니다.
일간이 정이면서 이합을 이루면 정임이 합하여 목이 되어 정화의 기운이 빠지게 되니, 일간마저 약하다면 소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임합 자체가 머리가 총명하고 감성이 풍부하여 자제가 안 되어 감정적으로 질투심으로 변하는 기질이 있으니 수신을 요하며, 신경을 많이 쓰는 기질이라 몸에 살이 없이 키만 큰 경향이 있습니다.
일간이 임이면서 이 합을 이루면 정임합이 신진대사를 강하게 하는 음란지합이라 수의 기운이 목으로 빠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기질을 강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 성격이 편향적인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화를 잘 내는 면이 있습니다. 몸과 기골은 큰 편이나 외형에 비해 이해타산이 빠르고 신의가 부족한 편이므로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마음 수양이 필요합니다.

간합(무계합)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무와 계가 합하면 화로 변하니 서로 다투지 아니한다. 기운이 화로 변하여 몸에 열기가 강해지는 편이므로 이 기운이 변하여 얼굴에 나타나면 미인, 미남이 많아지게 됩니다. 생김새는 아름다우나 마음이 차가운 면이 있어 다소 정감이 없는 편이라 이를 무정지합이라 합니다.
일간이 무이면서 이합을 이루면 일간을 도와주는 열기가 더해지므로 얼굴이 붉은 사람이 많으며, 머리에 기운이 몰려 총명하고 대인관계에 능한 편입니다. 마음이 좋아 보이나 실은 냉정한 면이 있으며, 심하면 무정한 면이 돋보일 수 있으므로 오랫동안 친문을 유지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이 합이 있는 사람은 다소 마음을 너그럽게 하여 냉정한 면을 고쳐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일간이 계이면서 이 합을 이루면 열기가 머리로 오지 않고 아래로 향하기 때문에 지능이 보기보다 떨어지며 속이 좁아지는 면이 있어 잘못하면 질투심으로 대인관계가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무정한 면이 지나치면 일의 시작은 빨라도 끈기가 없어 유종의 미가 없는 편입니다. 스스로 알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 줄 상대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므로 대부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과 결혼하게 될 여지가 많습니다.

지장간의 합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지장간의 합이란 바로 옆의 것을 합으로 보는 간합과 같이 지지에서도 바로 옆의 것과 지지에 숨어 있는 지장간끼리의 합을 말하는 것으로, 합하는 각 통변을 보고서 판단해 나가야 하므로 통변을 먼저 이해한 후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지장간의 합은 초기는 초기끼리, 중기는 중기끼리, 정기는 정기끼리 배합되므로 자의 초기인 임과 신의 초기인 무, 정기인 계와 경이 합해야 하나 이들은 합을 이루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를 보면 미속에 정을기가 있어서 자의 초기인 임과 미의 초기인 정이 합하니 이를 지장간의 합이라 합니다.  지장간에서 초기, 중기, 정기 모두 합하는 것으로 축과 인이 있습니다. 축은 계신기를 지니고 있으며, 인은 무병갑을 지니고 있으니 초기는 무계가 합하고, 중기는 병신이 합하며, 정기는 갑기가 합하므로 축과 인의 관계를 밀접한 관계라고 합니다.

다음 시간은 지지의 충에 대하여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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