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과 태어난 계절에 따른 질병을 설명합니다.(무, 기, 경, 신, 임, 계)
무 일간에 봄이면 무토가 약해지니 손발이 약한 편이며, 여름이면 열기가 강해져 무토는 강해지나 혈압과 당뇨에 약한 편입니다. 가을 태생이면 피부병에 약해 건선에 걸릴 여지가 있습니다. 겨울 태생이면 위가 약해지니 잘 체하고 아랫배가 냉해 건강을 해칠 여지가 많습니다.
기 일간이면 기가 췌장이라 신경성 소화불량에 걸리기 쉬윈데, 이는 천성이 다정다감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봄 태생이면 그런 경향이 더욱 강해 이유없이 체하는 증세로 건강이 안 좋아질 수 있으며, 여름 태생이면 기운이 강해지므로 무난한 편이나 너무 더워지면 음식을 지나치게 서뷔하다 당뇨에 걸리기 쉽습니다. 가을 태생이면 식욕은 좋으나 이로 인한 질환에 약한 편이므로 자칫하면 알러지로 고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겨울 태생이면 만성 체증과 비염으로 고생하기 쉽습니다.
경 일간이면 경이 대장을 의미하므로 겨울 태생이면 축농증과 치질에 약한 체질이며, 봄 태생이면 골절상이나 신경통에 약합니다. 여름 태생이면 피부질환이나 만성 대장설사증에 약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을 태생은 강한 체질이지만 기관지에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 일간이면 신이 폐를 의미하므로 화세의 공격을 받으면 폐병에 결릴 수 있습니다 여름 태생이면 더욱 그러합니다. 봄 태생은 기관지가 문제이며, 가을 태생은 기운은 강하지만 피부질환에 걸리기가 쉽습니다.
임 일간이면 임이 방광과 뇌수를 의미하므로 정신적인 문제로 인한 신경성 질병과 혈압 문제로 고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겨울 태생이면 당연히 기운이 추워져 냉할 수 있으므로 방광염과 비뇨기질환에 약하며, 봄 태생이면 기운을 설하여 주기 때문에 당뇨에 약할 수 있습니다. 여름 태생이면 적절히 조화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으나 혈압의 문제이고, 가을 태생이면 냉해지니 혈액순환 장애가 잘 생기는 편입니다.
계 일간이면 계가 신장을 의미하므로 겨울 태생이면 더욱 냉한 기에 기운이 몰리니 강해서 오는 신장염이, 봄 태생은 설기하여 주니 약해서 오는 신장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여름 태생이면 무난하나 가을 태생이면 비뇨기 질환과 혈액순환장애가 생기기 쉽습니다. 겨울 태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종이 생기기 쉬운 체질로 혈액순환이 안 되는 편입니다.
60갑자론과 공망에 대하여 공부하겠습니다.
사주에서는 십간과 십이지지를 하하여 간지라고 하며, 음은 음끼리, 양은 양끼리 결합하므로 십간과 십이지즈를 곱한 120갑자가 아니라 60갑자가 나옵니다. 즉 천간 10가지와 지지 12가지가 배합되므로 갑자, 을축, 병인, 정묘 순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내려가다 보면 계유에서 천간과 지지의 배합이 끝나고 다시 갑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갑자로 시작한 것은 계유로 끝나고, 갑술로 시작한 것은 계미로 끝나는 것입니다. 갑자 순에서 보면 마지막 술과 해가 천간과 맞지 않아 다음으로 이어지니 이를 공망이라 하며, 마찬가지로 갑술에서 시작하여 계미로 끝날 때 끝의 신유를 공망이라 합니다. 아래와 같이 각 순마다 공망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짝이 맞지 않고 비어 있다는 뜻과도 같습니다.
갑자~계유: 술해 공망
갑술~계미: 신유 공망
갑신~계사: 오미 공망
갑오~계묘: 진사 공망
갑진~계축: 인묘 공망
갑인~계해: 자축 공망
이와 같이 공망은 규칙에 따른 방법일 뿐입니다. 공망이 있으면 무조건 나쁘다는 말은 어불성설입니다. 부친 자리가 공망이면 부모가 없고, 배우자 자리가 공망이면 배우자가 없거나 건강이 안좋고, 시주에 있으면 자식 인연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사주명리학을 상당히 퇴보시키는 이론일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와 인연이 박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사람에게 손을 들어보라고 하면 아마 전 인구의 반 이상이 들 것입니다.
이와 같이 공망만 가지고 인연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논리는 사주를 보지도 않고 사람을 보자마자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말 하는 것과 같다. 막연하게 뭔가 안 좋은 일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말도 안되는 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앞으로 공망이 자신의 사주에 있다고 하여 암담해하는 자세는 버려야 합니다. 공망살이 있어 홀로 된 것이 아닙니다. 헤어짐은 자신의 마음자세와 배우자와의 관계가 중요하니 마음만 잘 다스린다면 사주를 탓할 이유는 아예 없습니다.
사주 구하는 법(연주 구하는 법)
민간에서 아주 초보적인 당사주가 유행하고 인터넷에서조차 당사주가 버젓이 사주로 인식되는 세상이지만, 당사주는 음력이 기준이고 명리학은 태양력이 기준이다. 십이절기도 양력을 따른 것이다. 그러므로 한 해의 기준은 입춘이니 음력 1월이 지나도 입춘이 안 되었으면 해가 바뀌지 않은 것이며, 음력 1월이 아닌 12월일지라도 입춘이 지났으면 해가 바뀐 것으로 보고 한 해의 연주를 구한다.
예를 들어 2004년 음력 1월 14일(양력 2월 4일) 20시 51분이 이전이면 2003년도의 연주인 계미를 쓰며, 그시간이 지났으면 2004년의 연주인 갑신을 쓰게 된다. 중요한 것은 연주의 변화는 항상 입춘이 기준 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입춘이 지나야 한해가 시작되는 것이며 입춘전이면 한해가 시작되지 않은 것이니 음력을 기준으로 띠를 말하는 것은 명리학과는 관계가 없다. 입춘의 시기는 매년 다르나 보통 양력 2월 4~5일 정도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사주명리학의 기준에서는 양력 2월 4일인 입춘을 기준으로 연주를 달리 쓰며, 대운의 순환이 바뀌는 것으로 봅니다. 나중에 배우겠지만 사주에 있어서 대운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그 대운에 순환이 중요하게 볼 것입니다.
'사주의 입문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리학의 공부(명리학 입문편 7장) (0) | 2023.06.23 |
---|---|
명리학 공부(명리학 입문편 6장) (0) | 2023.06.22 |
명리학 공부(명리학 입문편 4장) (0) | 2023.06.22 |
명리학 공부(명리학 입문편 3장) (0) | 2023.06.22 |
명리학의 공부(명리학 입문편 2장) (0) | 2023.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