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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의 입문편

명리학 공부(입문편 15장)

by 차니도사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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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운성과 공망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12 운성이란 다른 말로 포태법이라 말하기도 하는 것으로, 천간의 간과 십이지지의 관계에서 어떤 간이 어떤 지를 만났을 때 강하게 되고 약하게 되는지를 판단하는 ㄷ 사용하는 도표입니다. 사주를 볼 때는 주로 일간만으로 지지와의 관계를 살펴서 12운을 적어나가니 12운이란 절, 태, 양, 장생, 목욕, 관대, 건록, 제왕, 쇠, 병, 사, 묘를 말합니다.

 

12 운성과 가족과의 판단을 설명하겠습니다.

 

12 운성을 가지고 가족관계를 판단하는 법이 있으나, 이는 실제로 검증하기도 힘들뿐더러 맞지 않은 부분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통변성 정재에 목욕이 동주하면 부인이 미인이거나 바람기가 있다는 말이나 정관이 장생이면 남편이 상당히 발전한다는 식의 논리는 용신과 비교도 하지 않은 이론이므로 타당할 수가 없습니다.

한편 많은 책에서 12 운성과 가족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사주명리학의 발전지인 중국에서는 사용하지도 않는 것을 일본에서 단식적으로 판단하여 사용하자 이를 비판 없이 받아들인 것일 뿐입니다. 그러나 사주를 십이 운만으로 판단한다는 것은 너무 조잡한 이론이라 할 수 있으며, 사주에서 용신 없는 풀이란 곧 일반사람들을 혹세무민 하는 방법에 지나지 않습니다. 

       

장생:   해
목욕:   자
관대:   축
건록:   인
제왕:   묘
쇠:      진
병:    사
사:    오
묘:    미
절:    신
태:    유
양:    술

 

신살 작용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모든 사주에는 무수히 많은 신살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살이 없는 사주는 성립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신살은 사주형식의 다른 표현일 뿐이며, 그 현상이 뚜렷하게 강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살이 있어서 나쁘다며 살풀이를 하는데 과연 살이 풀어진다는 말이 성립되는지 궁금할 뿐입니다. 과거의 당사주에서 온 미신적인 부분도 있고, 사주학에서 잘못 들어온 부분도 잇고, 또 나름대로 통계로 붙인 경우도 많아서 살에 대한 부분에는 미신적이고 비합리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과숙살이 있어서 홀로 되었다고 판단한다면 이 살을 지닌 사람은 모두 홀로 살아야 하는데, 실은 그렇지 않고 무난히 살아가는 사람도 있으며, 과숙살이 없는데 홀로 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살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사주명리학을 제대로 풀지 못하는 것입니다.

 

12 운성, 공망 그리고 살만 가지고 논하지 말자.

 

사주를 공부하다 보면 실질적으로 용신을 잡아야 많은 부분에서 해결점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 공부를 하다가 쉬운 방법을 찾게 되는 까닭에 12 운성이나 공망, 살만 가지고 판단하는 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람의 운명을 판단하는 것이므로 논리적인 추리를 해도 틀릴 수 있는데, 간단한 도식적 판단만으로 단언을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월지에 정인이 공망이니 모친과 인연이 없다느니, 편재에 백호대살이 있으니 부친이 사고로 사망할 사주라느니 하는 식으로 많은 책에서 표현하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사주에 역마가 많고 편재와 역마가 동주하는 경우에 국제결혼을 한다느니 하는 식의 이론은 약간의 근거는 있으나 운과 용신과의 관계를 살펴서 판단해야만 타당한 것입니다. 아무쪼록 12 운성과 공망, 살 등만 가지고 단식적으로 판단하는 사고방식에서 종합적인 사주의 이해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단식적인 판단이 많아질수록 사주명리학은 미신적인 학문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살을 푼다는 말은 사주팔자를 없앤다는 말이라, 살풀이의 허구성을 설명합니다.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도움을 얻고자 철학관이나 점집을 찾아갔다가 간혹 사주에 살이 끼어서 안 좋다는 말을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방송에서도 많이 보도된 것처럼, 이 살을 푼다는 말이 많은 사람을 혹세무민해 왔다.

사실 살이 없는 사주는 없습니다. 살이란 사주 구성에서 나오는 공식과 같으며 한 사주에만도 수십 개의 살을 붙일 수 있습니다. 또 살이 있는 것이 사주이니 살을 푼다면 사주를 없애버리겠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살을 풀기 위해 재산을 낭비하며, 살풀이를 하고 있는 실정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무쪼록 명리학을 공부하며, 철학관에서 살풀이에 대한 얘기를 하는 사기성에는 휘말리지 마시고 너무 많은 것을 바라며 신살이라는 것에 겁을 먹으며 재산을 낭비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신살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신살이란 사주 구성에 따른 공식과도 같습니다. 많은 신살 중에는 타당성이 깊은 것으로 나열을 해보겠습니다.

괴가알, 백호대살, 천라지망살, 홍염살, 지살, 재살, 상문살, 조객살, 귀문관살, 단교관살, 망신살, 천살, 겁살, 함지살, 화개살 등이 타당성과 명리학 풀이에 적합성이 있으며. 십간신살인 태극귀인, 천을귀인, 복성귀인, 천부귀인 등도 적합성이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살만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하는 버릇은 잘못된 것이라 앞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용신을 찾아서 대운을 보며 명리학문을 익히고 사주를 풀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주의 십간과 12 지지와 합, 충, 형, 파, 해, 12 운성과 신살에 대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다음시간부터는 육친의 통변과 뜻에 대하여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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